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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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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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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도시' 대명사로 불렸던 청주의 아성(?)을 충주시가 위협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2022년 화학물질배출‧이동량 정보'에 따르면 2022년 충북 충주시 관내에서 발암물질 684톤이 배출됐다.

이 수치는 850톤을 배출한 청주시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청주와 충주에 이어, 세 번째로 발암물질을 많이 배출한 곳은 음성군으로 293톤에 달했다. 이어 증평군 87톤, 영동군 33톤, 보은과 제천군 27톤 순이다.

충북도내 GRDP(지역별1인총생산) 1위를 기록하며 기업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진천군은 24톤에 불과했다. 옥천군(3톤)과 단양군(0톤)에 소재한 기업은 발암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괴산군은 빠졌다.

충주시 발암물질 배출 '2018년 53톤→2022년 684톤' 왜?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2018년 충주시 관내 기업이 배출한 발암물질은 53톤에 불과했다. 이후 2020년 178톤, 2021년 373톤으로 늘더니, 급기야 2022년 684톤으로 급증했다. 5년만에 1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충주시 관내 기업 중 발암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대소원면에 위치한 더블유씨피(주)다.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는 이 기업은 2022년 한해 622톤을 배출해 충주시 배출량의 91%를 차지했다.

이 회사가 충주시 지역에서 발암물질을 처음 배출한 해는 2018년이다. 그해 24톤을 배출하더니, 2019년 115톤, 2020년 121톤, 2021년 289톤의 발암물질을 배출했다.

더블유씨피(주)에 이어 대소원면에 소재한 ㈜하이테팜이 35톤을 배출해 두 번째로 발암물질을 많이 배출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보면 더블유씨피(주)가 충주시에 둥지를 틀면서 발암물질 도시가 된 셈이다.

한편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더블유씨피(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더블유씨피는 음성군 성본외국인투자지역 3만여평 부지에 광폭코터 전문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4년간 1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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