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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철도공단과의 '구운역(가칭) 신설' 위·수탁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철도공단과의 '구운역(가칭) 신설' 위·수탁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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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12년 숙원을 푸는 자리여서인지 협약식이 아니라 작은 잔치가 열린 듯합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한 말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구운역을 적기에 완공하기 위해 우리 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최선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협약식에 함께한 모든 분이 사업 완수 의지와 덕담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21일, 수원시가 지속해서 요청했던 '구운역 신설'을 승인하면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이 신설된다.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88㎞ 구간을 연장하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지난 6월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국가철도공단은 공사를 시행한다. 구운역은 1년여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10월 착공, 2029년 본선 개통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10여 년 전부터 구운역 추가설치를 위해 노력했다. '구운역 추가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지속해서 구운역 추가설치를 요청했고, 2020년 6월에는 백혜련(수원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구운역 추가설치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운역이 신설되는 구운동 일원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일월수목원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다. 수원시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조성을 추진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도 가까워 대중교통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백혜련(수원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백혜련(수원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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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은 "구운역은 서수원 거점으로서 입지 조건을 넉넉히 갖췄다"면서 "대규모 주거지, 일월수목원·일월공원, 서수원터미널, 여기산,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R&D사이언스파크에 역세권 고밀복합 개발이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또 "구운역을 품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은 서수원은 물론이고, 수원이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신분당선 연장선을 발판으로 삼아서 서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구운역 신설이 연장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준공'이라는 목표에 지장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성해 이사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문희선 철도투자개발과장, 백혜련 의원, 수원시의회 이희승 복지안전위원장, 유재광 의원 등이 참석했다.

태그:#이재준, #수원특례시, #백혜련, #구운역, #국가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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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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