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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성 변호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조국 대표와 함께 입당 가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류제성 변호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조국 대표와 함께 입당 가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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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재보궐선거에서 호남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됐던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까지 후보를 낼 예정이다.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선거 집중 예측과 달리 부산의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또한 공략 대상이었다.

호남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선거전

21일 손봉상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은 <오마이뉴스>에 "소중한 분을 찾아 인재영입식을 했고, 오는 26일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라고 말했다. 손 처장이 언급한 인사는 조국 대표가 "차대세 DJ,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평가한 류제성 변호사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2기 체제 첫 인재영입 행사를 열어 류 변호사가 두 달 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화했다. 이번 재보궐 준비에서 부산 역시 예외가 아니란 것. 호남과 영남인 부산에서 동시에 지난 총선과 같은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조국혁신당은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 이미 후보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손 사무처장은 "비례정당으로 출발하면서 호남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았지만, 전략적으로 동남풍의 진원지인 부산도 마찬가지"라며 "조국 대표의 고향, 거점인 이곳에서 외연을 더 확장해 백년정당, 전국정당의 모습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국회 행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온 류 변호사는 쇄신과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정당 선택의 이유를 묻자 그는 "윤석열 정부 국정기조를 바꿔내고자 하는 국민적 지지로 조국혁신당이 놀라운 성과를 냈다"라며 "거대 양당을 넘어 앞으로 다당제로, 새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첫 정치 행보로 선택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는 변화의 필요성을 앞세웠다. 류 변호사는 "지역에서부터 새로운 민주주의가 시작돼야 한다"라며 보수세가 강한 금정구에서 당선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류 변호사는 부산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조사관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조국혁신당이 뛰어들면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기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2파전에서 다자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고 김재윤 전 구청장이 병환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는 이 선거는 최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투표일은 두 달 뒤인 10월 16일이다.

여야 정당 모두 지도부의 진용이 새롭게 짜인 상황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라 각 당대표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체급이 작아도, 무게감이 상당하단 의미다. 여당 지역구인 만큼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하는 지역이지만, 차기 부산 지방선거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민주당·조국혁신당도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동훈·이재명·조국 대표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관련기사] 곧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이재명-한동훈 시험대? https://omn.kr/29vb1

#류제성#금정구청장#보궐선거#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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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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