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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갑천물놀이장 예정 부지인 갑천 둔치가 최근 내린 집중 호우에 침수되어 있다.
 대전 갑천물놀이장 예정 부지인 갑천 둔치가 최근 내린 집중 호우에 침수되어 있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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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해마다 홍수 시 침수로 인해 관리에 막대한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며 반대한 대전시 갑천 야외 물놀이장 조성사업이 유예됐다.

대전시는 21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 및 예측 불가한 집중호우 등으로 갑천의 치수가 불안정하여 퇴적토 제거 등 하천 치수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갑천 야외 물놀이장 조성사업 추진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하천 퇴적토 제거 사업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며,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2025년 우기 전까지 퇴적토 제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

브리핑에 나선 박종복 대전시 환경국장은 "갑천의 하상고 상승으로 치수가 불안정한 만큼 물놀이장 사업 추진을 유예하고 퇴적토 제거 등 하천 치수사업을 우선 추진하여 하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158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대전컨벤션센터 인근(도룡동 465-27번지) 갑천 둔치에 어린이 전용풀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대전시는 이 시설을 하절기에는 물놀이장으로, 동절기에는 야외스케이트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단체 등은 이 시설이 홍수 피해를 유발하고, 하천 생태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침수로 인한 막대한 관리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갑천물놀이장#대전시#대전3대하천#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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