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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에 사는 다양한 미생물 종들로 구성된 생태계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대한 연구 성과 공유와 의견 교류, 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하는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생태계(biome)의 합성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희대학교병원에서 '2024년 질병청-복지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사업 중간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성과교류회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0여 명의 학·연·산·병 연구진들이 모여 2023년부터 수행해 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 교류 및 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임상정보, 인체 유전체 데이터 표준화, 진단·치료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질병청은 "표준화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치료가 어려운 인체 질환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신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진단·치료제 등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이광준 국립보건연구원 과장의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운영체계' 소개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염기서열 분석 컨소시엄, 정도관리센터 운영 결과 공유 등이 이뤄진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5개 연구팀이 장, 피부, 구강 호흡기, 비뇨생식분야 비교임상연구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기술 개발 주제 발표를 통해 연구 진행 현황 및 중간 성과를 공유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연구자들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류의 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분야에서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괄목할만한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생명과학부 이선재 교수 연구팀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스웨덴 왕립공과대(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 공동연구팀과 함께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장내 미생물의 특징을 규명할 수 있는 '인체 질병 마이크로바이옴 지도(Human Gut Microbiome Atla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었다(관련 기사 : 세계 최초 '인체 질병 마이크로바이옴 지도' 공개 https://omn.kr/29viu ).

 2024년 복지부·질병청 마이크로바이옴 R&D사업 중간 성과 교류회
 2024년 복지부·질병청 마이크로바이옴 R&D사업 중간 성과 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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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보건복지부#마이크로바이옴#성과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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