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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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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경남 김해에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해시는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지난 23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건의문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김해을 비롯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의 시장군수이 참여한 것이고, 여기에다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가락종친회의 입장문도 포함되어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과 경남도 관계자는 이날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공동건의문과 입장문을 제출했다.

김해시는 "지난 19일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경남 5곳의 자치단체장들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효율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 홍보 업무를 수행할 통합관리기구가 경남 김해에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또 가락국 김수로왕과 허왕후를 시조로 하는 가락중앙종친회, 가락경남도종친회, 가락김해시종친회에서도 각각 통합관리기구 김해시 설치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김해시는 "김해에 있는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창원에 있는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와 같은 가야 관련 전시·연구기관들이 김해를 중심으로 위치해 통합기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오는 9월 개관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통합기구를 설치하면 건축비 등 비용 절감과 설치 신속성, 업무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는 7개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 활용 영역의 확대와 보존 관리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용역 결과 최적지로 선정된 경남 김해 통합기구 설립 결정을 9월 이내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령 지산동, 고성 송학동, 남원 유곡리‧두락리,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이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공동건의문 입장문 국가유산청 제출.
 공동건의문 입장문 국가유산청 제출.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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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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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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