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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27일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장관이 한화오션을 방문, 한화오션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함정 건조 현장과 MRO 역량을 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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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4만톤 규모의 미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고, 이는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미해군 대형 함정에 대한 정규 창정비 사업으로 국내 조선소 중 최초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미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함 전체에 대한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된다"라며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수행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7월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간 약 80조원 이상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