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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호텔 더 스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조국 당대표가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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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10.16 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는 전남 영광군에서 소속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움직임이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 호남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국 대표는 29일 영광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의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창당을 통해서 경쟁이 일어나고 판이 활성화됨으로써 민주진보 진영 전체의 승리를 가져왔다"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이번 재보궐 선거뿐만 아니라 내년 4월 재보궐과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혁신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앞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도 "호남 지역은 혁신당과 민주당의 대립구도가 불가피한 지역"이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가 지역만의 선거가 아닌 지역 발전이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지역 전체가 활성화 되고 지역의 유권자가 활성화 돼서 판이 커져야 대권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혁신당은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에 비해 매우 부족하지만 더 큰 변화를 만들고 큰 틀에서는 정권 교체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정책으로 보나 후보 보나 우리가 민주당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추석 연휴 전에 재보선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 종부세 완화 움직임에 날세운 조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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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호텔 더 스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조국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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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16일 실시되는 전남 영광·곡성,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 등 4곳의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모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미 곡성군수 후보로 박웅두 곡성군치유농업협의회 대표, 금정구청장 후보로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해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조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움직임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종부세의 70~80%가 지방교부세로 배부되기 때문에 종부세가 없어지거나 완화되면 영광을 포함해 지역으로 오는 세금이 대폭 줄어든다"라며 "종부세 완화가 서울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의원 워크숍에 앞서 영광 터미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열심히 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30일에는 전남 곡성을 찾아 농민·당원 등과 간담회를 여는 등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표심 구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