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리산을 그대로, 지리산을 향한 개발사업 즉시 중단하라. 생태파괴, 환경파괴, 혈세 낭비,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하라.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 필요없다. 지리산 케이블카 즉시 중단하라. 함양주민 몰아내고 지역소멸 앞당기는, 함양사계사업, 벽소령 도로추진 백지화하라."

경남녹색당(준)이 이같이 내걸고 2일부터 7일까지 지리산 권역을 돌며 기후정의행진에 나섰다.

지리산 관련해, 이들은 "최근 지리산 국립공원을 겨냥한 개발사업의 광풍이 너무나 거세고, 전국 어디에나 자본과 권력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현 정부 들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라고 했다.

각 지역별로 여러 문제를 거론한 경남녹색당은 "산청은 공익성, 경제성, 규정 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지리산 케이블카와 지하수 고갈로 인해 주민피해와 공동체 파괴가 우려되는 생수공장 문제"라고 언급했다

함양에 대해, 이들은 "원주민 내몰고 산과 논밭을 뒤엎어 리조트와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대광마을 문제, 지리산을 두 동강 내고 말 벽소령도로, 채석장, 경비행장 건설 등 끝없는 난개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경남녹색당은 "구례는 지리산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불법 벌목도 자행하는 사포마을, 끝없이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핵 진흥을 위해 환경파괴와 주민피해 초래하는 양수댐문제"가 있다고 했다.

남원은 지리산 정령치까지 반생태적 토목 사업으로 국립공원을 뒤집는 지리산 산악열차 문제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경남녹색당은 "지리산은 대규모 토목사업과 생태파괴 사업 추진 계획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다"라고 했다.

이들은 "지리산은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만 40종이 넘게 살고 있는 귀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지리산은 지자체장이나 정치인들의 것이 아니다. 임기 몇 년짜리 그들이, 수백년‧ 수천년을 지리산에 기대어 살아온 뭇생명과 주민을 위협하고 파괴하게 내버려 둘 수 없다"라고 했다.

2일 산청군청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및 부실행정 규탄"에 참여한 이들은 3일 오후 3시 구례경찰서 앞 거리, 5일 오전 11시 함양군청 앞에 이어 7일 남원에 집결해 여러 활동을 벌인다.

 기후정의행진 지리산행동.
 기후정의행진 지리산행동.
ⓒ 경남녹색당

관련사진보기



#지리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