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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9월 4일 전주를 방문하여 오후 4시 시의회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리싸이클링분회 해고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리싸이클링타운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우범기 전주시장은 귀를 열어라' 이어말하기에 참여하여 부당해고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기각 결정을 규탄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유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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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대표는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구제 명령이 떨어졌다. 근데 왜 중노위에서 이걸 왜 뒤집었을까? 전주시가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해서 4개회사가 컨소시엄 구성해서 전주시와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4개 업체가 일정 기간 돌아가면서 운영을 맡는 거다. 컨소시엄 구성한 건 한 회사나 마찬가지다. 그러면 회사 사장이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장이 바뀌면 직원이 업체가 달라지지 않는다. 사장 바뀐다고 직원을 잘라내나? 그렇지는 않다"라고 고용승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중노위 결정을 규탄했다.

또한 "이 사건의 핵심 사건의 주체는 태영건설이나 에코비트, 성우건설이 아니라 전주시라고 생각한다. 자기들이 위탁한 컨소시엄에서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도 내팽개치고 이유도 안 되는 걸 가지고 고용 승계하지 않아서 해고시켜 버렸다. 이런 걸 누가 관리해야 되나? 이것을 위탁한 전주시에 지도감독권이 있는 것"이라며 우범기 시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자원순환센터)은 전주시 음식물 쓰레기와 후수 찌꺼기, 재활용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곳으로 2016년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설립되어 운영되어 왔다. 리싸이클링타운은 태영건설·한백종합건설·에코비트워터·성우건설 등 4개 건설사의 합자로 출범한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가 2036년까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23년 12월 갑자가 운영사를 에코비트워커에서 성우건설로 변경하면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을 해고했다.

4월 12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는 성우 건설의 해고를 부당 해고로 판정했다. 그러나 8월 13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노위의 판정을 뒤집고 성우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노동조합은 전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전주시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5시 각계 각층의 이어말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국정의당대표#전주시우범기시장#전주시리싸이클링타운해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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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에 살고 있습니다. 기자 활동은 전라북도의 주요 이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 다뤄보고 싶어 시민 기자로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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