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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재환 시민기자(오른쪽 세번째)가 반대대책위로부터 감사패를 수여한 후 반대대책위 관계자들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이재환 시민기자(오른쪽 세번째)가 반대대책위로부터 감사패를 수여한 후 반대대책위 관계자들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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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추진한 당진시 석문면 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추진을 막기 위해 구성된 반대 대책위원회가 6일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업 철회를 끌어낸 데 따른 것이다. 반대대책위는 해단식 자리에서 <오마이뉴스> 등 지역 언론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 등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석문간척지축산단지반대책위(아래 반대책위)는 6일 오후 1시 30분 당진 소재 어기구 의원 사무실에서 반대대책위 해단식을 겸한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2월 도내 대규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 계획과 함께 1차 계획으로 당진시 석문면 간척지 263만여 평에 돼지 30만 마리를 사육하는 축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당진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환경재앙과 사회적 악영향 등을 이유로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사업 철회를 요구해 왔다. 충남도는 강도 높은 반대 움직임에 결국 5개월 만인 지난 7월 초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날 반대대책위 해단식은 사업 중단을 대내외에 재차 알리고, 그동안 사업 철회에 힘을 보탠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사패는 언론사의 경우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이재환 시민기자)을 비롯해 LG헬로비전 충남방송(함범호 기자), 당진시대 신문(박경미 기자), 대전MBC(김광연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등 5곳에 수여했다. 또 어기구 의원도 감사패를 받았다.

반대대책위는 "당진 시민의 입장을 언론의 역할에 따라 널리 알려 사업 중단을 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여 이유를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언론사의 경우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이재환 시민기자)를 비롯해 LG헬로비전 충남방송(함범호 기자), 당진시대 신문(박경미 기자), 대전MBC(김광연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등 5곳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왼쪽으로부터 앞줄 세번째)도 감사패를 받았다.
 반대대책위는 언론사의 경우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이재환 시민기자)를 비롯해 LG헬로비전 충남방송(함범호 기자), 당진시대 신문(박경미 기자), 대전MBC(김광연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등 5곳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왼쪽으로부터 앞줄 세번째)도 감사패를 받았다.
ⓒ 당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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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지난 2월부터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의 문제점과 당진 시민들의 목소리를 10여 차례에 걸쳐 집중하여 보도했다.

이재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이날 소감을 통해 "취재하면서 축산업의 이면에 있는 환경오염과 악취 민원 등의 문제를 되돌아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존에 낡은 축사들을 폐쇄하지 않고 새로운 축산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민원 해결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와 지자체들은 당진 시민들의 이번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대대책위는 해단 이후에도 지역 내 다른 환경 쟁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석문간척지축산단지반대책위#축산단지#충남도#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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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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