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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각종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보궐 선거가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민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며 "주변의 진심어린 걱정을 살펴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각종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보궐 선거가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민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며 "주변의 진심어린 걱정을 살펴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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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보궐선거 출마를 접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시민 상식 선에서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곽 전 교육감께서 귀히 여겨온 학생들과 교육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상대 후보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2012년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 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한 바 있다. 다만 2019년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된 상태다.

여권선 '곽노현 방지법' 발의 등 집중 공세... 곽노현, 한동훈 '고소'

▲ 진성준 “곽노현 전 교육감 출마 재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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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장은 이어 "곽 전 교육감은 (이번 선거를) 우리 교육을 검찰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검찰권력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서울시 초중등 교육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출마선언 당시 이번 보궐선거를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삼중탄핵으로 가는 중간 심판"으로 규정한 바 있다.

진 의장은 이어 "각종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보궐 선거가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민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면서 "주변의 진심어린 걱정을 살펴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권에선 이미 곽 전 교육감의 출마에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곽노현 방지법' 발의 계획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또한 "곽노현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 기록이 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 장면"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곽 전 교육감은 이에 10일 한 대표를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 "정당의 대표자는 교육감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이유다.

출마선언하는 곽노현 전 교육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출마선언하는 곽노현 전 교육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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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곽노현#교육감#검찰#서울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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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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