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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와 신현웅(사진, 가운데) 위원장장은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천막농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연대해 오고 있다.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와 신현웅(사진, 가운데) 위원장장은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천막농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연대해 오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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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남도당(아래 충남도당)이 "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경찰은 과도한 연행 과정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지난 11일부터 서산시청 앞 철야농성 중 12일 이른 아침 임금협상에 따른 노사 중재를 촉구하며 서산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벌였다. 그러면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오던 중 이날 오후 2시께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 중 노조원 1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 노조원은 연행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찰에) 연행되었고 제가 탄차는 서산이 아니라 당진경찰서로 간다"며 연행 사실을 알렸다. 연행된 조합원들은 당진 4, 아산 4, 천안 동남 3, 천안 서북 4, 홍성 4명 등 모두 19명으로 5개 경찰서에 분리 수용됐다.

충남도당은 '연행 과정에서 여성 조합원들이 상당수 있었음에도 대부분 남성 경찰들이 투입돼 여성 조합원들의 팔다리를 들어 끌어냈고 수갑까지 채우는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은 "자진 해산하던 조합원들을 연행하며 과도한 폭력을 행사한 경찰을 규탄한다"면서 "정의당 충남도당은 플랜트 충남지부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랜트 충남지부가 제기한 지역 임금 격차 해소, 지역민 고용배제, 불법 하도급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곧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면서 "경찰은 연행된 조합원들이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즉각 전원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플랜트노조의 천막 농성 당시부터 연대해 온 정의당 서산태안위 신현웅 위원장은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하면서 플랜트 노조 충남지부의 무한한 힘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오늘(13일) 찬반투표까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불법적으로 연행된 동지들의 신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서산태안위를 비롯해 서산 지역 4개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2일 사용자 측에 전형적으로 임금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2일 서산시청에서 농성중이던 조합원 19명이 연행됐다.
 지난 12일 서산시청에서 농성중이던 조합원 19명이 연행됐다.
ⓒ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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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충남도당#조합원즉각석방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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