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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 항-포구 계류 선박 관리.
 해양경찰, 항-포구 계류 선박 관리.
ⓒ 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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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두고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특히 대조기에 강풍까지 예보돼 재난안전 관련 기관은 해안가의 너울성 파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후 3시 현재 산청, 진주, 합천, 하동, 사천, 남해, 고성, 함양, 거창, 창원, 통영, 거제, 의령, 함안, 창녕은 호우주의보, 김해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고 알렸다. 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0일부터 22일 사이 남부지방에는 50~12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각각 200mm, 15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일 오후 3시까지 진주, 산청, 함양은 70~55mm 안팎의 강우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도는 18~21일 사이 대조기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의 해수면 상승이 우려된다며 사전점검과 선제적 통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도‧시‧군청에 대해 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세월교, 급경사지, 하천변 산책로,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137곳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

해양경찰서도 비상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번 주말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대조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20일 오후 6시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를 말한다.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22일에는 대조기에 이어 너울 예측정보상 '경계' 단계까지 올라가고 특히 북동풍 유입으로 해운대구, 남구 등에는 더욱 강한 너울이 예상되어 만조시간대 해안의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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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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