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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9일 최전방 관측소(OP)에서 작전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있다. 2024.9.9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9일 최전방 관측소(OP)에서 작전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있다. 2024.9.9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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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억제 및 대응을 주 임무로 하는 국군 전략사령부가 오는 10월 1일 창설된다.

국방부는 30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전략사령부 창설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해 각 군 참모총장,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김용현 장관은 축사에서 "전략사령부 창설은 강한 국방력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라면서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권의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전략사령부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의 구체적 실행을 주도할 것"이라며 "적에게는 공포와 전율을, 국민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핵심 전략부대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초대 전략사령관을 맡은 진영승 공군 중장은 공군사관학교 39기로 임관, 제19전투비행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력2처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공군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진영승 사령관은 이날 창설식에서 "북핵·WMD 억제·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유일의 전략부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군 최고의 핵전략·작전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고도화되는 북핵·WMD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선정 이후 창설 준비를 본격화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창설되는 전략사령부는 앞으로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해 효과적인 지휘통제와 체계적인 전력 발전을 주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전략사령부를 창설함으로써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는 물론 북한에 우리 군의 압도적인 위용과 북핵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과 미 확장 억제 능력의 통합 운용을 통해 북한의 핵·WMD 위협에 한치의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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