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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18일 사이 탐구1호로 수행한 동중국해 해양조사 및 해파리 광역조사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Nemopilema nomurai) 유체가 올해 처음 출현하였다고 밝혔다.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유체(3~15cm)가 발견된 해역은 제주 남단의 북위 32°~32°30, 동경 126°30~127°30 부근이며, 약 136개체/1000 m2의 밀도로 출현하였다.

 

2000년대 이후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대량 출현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근 매년 최초 출현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조사한 근해역 수온분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및 이어도 해역의 수온이 2007년에 비해 약  1~2℃ 가량 높았으며, 이러한 수온의 상승이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조기 출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해류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여 약 2~3주 후 제주 연안과 남해안에 출현하고, 그 이후 서해 및 남해 전 해역으로 이동,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정보센터를 조기에 가동하였으며, 과학원 자체 해파리 조사를 보강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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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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