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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도의 진짜 매력인 우전해수욕장.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증도의 진짜 매력인 우전해수욕장.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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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를 일컫는 말이다. 1975년 이곳 앞바다에 묻혀있던 청자와 동전, 배의파편 등 송·원대 유물이 다량 발견된 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이 섬에는 우전해수욕장, 갯벌생태전시관, 짱뚱어다리, 해저유물발굴기념비, 태평염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증도의 매력은 우전해수욕장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듬뿍 들어있는 뻘과 모래가 섞인 길이 4㎞, 폭 100m의 해수욕장이 다도해의 풍광과 어우러져 맛깔스러움을 더한다. 모래의 질도 곱다. 썰물 때는 갯벌이 드러난다. 해수욕과 갯벌마사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수욕장 끝은 드넓은 갯벌과 만난다. 여기에는 해수욕장과 면소재지 사이 갯벌을 가로질러 잇는 예쁜 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 아래로 짱뚱어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짱뚱어다리’라 이름 붙었다.

 물이 빠져 드러난 갯벌은 '개평선'이라 할 만큼 드넓다. 여기서 조개를 잡고 짱뚱어를 쫒는 등 갯벌체험을 해볼 수 있다.
 물이 빠져 드러난 갯벌은 '개평선'이라 할 만큼 드넓다. 여기서 조개를 잡고 짱뚱어를 쫒는 등 갯벌체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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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져 도드라진 갯벌에는 수를 헤아리기 힘든 크고 작은 게와 짱뚱어가 눈에 띤다. 여행객들이 뻘에 들어가지 않고도 갯벌생물을 살펴볼 수 있게 된 것도 이 다리 덕분이다. 이 다리를 배경으로 해 지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으뜸이다.

드넓은 갯벌과 백사장을 배경으로 들어선 증도갯벌생태전시관은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제격이다. 갯벌과 거기에 사는 생물을 살펴보고 갯벌생물의 신기한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다.

태평염전도 드넓다. 면적이 462만㎡로 단일염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염전을 따라 길게 늘어선 소금창고에는 새하얀 소금이 산처럼 쌓여 있다. 소금밭과 어우러진 소금창고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련하다. 소금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곳 증도에서 8월1일부터 나흘 동안 섬갯벌축제가 펼쳐진다. ‘젊음, 갯벌을 ZOOM하다’를 주제로 펼쳐질 축제는 전라남도가 비교우위에 있는 섬과 갯벌, 천일염 등에 대한 관심을 높여 관광상품화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갯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와 생태체험으로 준비된다. 경기행사로는 갯벌에서 하는 풋살과 피구, 갯벌 장애물 단축마라톤, 뻘 밀어내기, 뻘배 릴레이, 갯벌 줄다리기, 소금가마 메고 달리기 등이 마련된다.

체험참여 행사도 푸짐하다. 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전거하이킹, 갯벌 속 황금 찾기, 머드하우스 짓기, 갯벌생태 학습, 맨손 고기잡이, 백합 캐기, 갯벌 페이스페인팅 등이 이목을 끈다. 이것저것 떠나 갯벌에 뒹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추억의 콘서트, 락 페스티벌 등도 예정돼 있다.

소금박물관 관람, 소금수확 등 염전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전국 최장거리 바다수영대회도 열린다. 500m, 3.2㎞, 10㎞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림픽 종목이기도 한 10㎞코스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증도갯벌은 인체에 좋은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갯벌로 마사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도갯벌은 인체에 좋은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갯벌로 마사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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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체험과 함께 염전체험은 증도에서 해볼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체험이다.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수확도 해본다.
 갯벌체험과 함께 염전체험은 증도에서 해볼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체험이다.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수확도 해본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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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문의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 061-240-8356



#섬갯벌축제#증도#갯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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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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