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낙동강 을숙도를 거의 관통하는 명지대교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속에, 환경단체는 이 다리로 인한 환경파괴를 우려하면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세모고랭이 군락이 격감하면서 고니류가 격감했고 올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문화재청와 부산시, 환경부 등 모든 관계 기관에 정밀 조사와 그 대책 수립을 요구해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묵묵부답이며, 행정기관의 대책없음과 버티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명지대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어 가는데, 참으로 거대하다”며 “가로등 포함 33m 높이에 이르는 다리가 하루 5만대 차량을 실어 나르기 시작하면 그때 하구의 모습을 어떨지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충분히 대안을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논리에 의해 세워지기 시작한 다리다”면서 “이 다리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작년 고니류의 주먹이원인 새섬매자기-지금까지는 부산지역의 교수, 연구자들 모두 세모고랭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명지대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