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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0억원대의 회사 돈 및 국가보조금을 횡령해 구속된 VK(주) 이철상 전 대표 사건과 관련, 대전시가  VK(주)에 지급된 보조금의 환수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보조금 환수는 지난 12일 VK(주)의 전 대표인 이철상씨의 구속과는 별개로 수원지방법원의 M&A 허가 결정에 따라 절차에 의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현재 VK(주)의 관리인은 강창익씨라고 밝혔다.

 

보조금 지급 당시 VK(주)는 경기도 평택과 안성 등에 본사, 공장 및 연구소를 소유하고 있는 종업원 수 607명, 연매출액 3557억 원, 당기순이익 217억 원의 첨단산업 대기업으로 대전시의 과학기술도시 이미지 고양에 크게 기여할 기업으로 평가된 기업이었다는 것.

 

또한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산업용지의 매매계약 체결과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승인을 받는 등 대전으로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어 대전시민 모두의 가슴을 떨리게 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2006년 6월 35억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여 1차 부도가 발생한 후 같은 해 7월 7일 최종 부도처리에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대전시에서는 공장용지 및 건축물에 대한 가압류 채권을 확보하였으며, 2007년 3월 수원지방법원에서는 대전시의 보조금을 조세채권으로 인정하고 3년간 균등 상환을 조건으로 VK(주)의 회생개시를 인가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 후 2008년 2월에 보조금 18억7900만원 중 1차년도분 6억2600만원을 회수하였으며, 같은 해 6월 VK(주)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M&A 추진 허가를 받아 현재M&A 인수기업 선정을 위한 내부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M&A가 성사되면 대전시의 보조금은 전액 일시 회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서는 VK(주)의 M&A 진행절차를 지켜보면서 재무상황 파악 및 회계법인 자문 등을 통해 보조금 환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VK, #이철상,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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