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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일의 국보급 문화재임에도 안내간판이 없어 제대로 된 국보대접을 받지 못했던 태안 마애삼존불상이 제 모습을 찾았다.

 

태안군은 25일 폭설 등으로 미루어왔던 태안 마애삼존불상에 대한 안내간판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22일 명수남 태안문화원장과 태을암 주지스님이 삼존불상 앞에 안내간판을 설치할 장소를 선정한 뒤 사흘만에 지정된 곳에 안내간판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태안마애삼존불상은 명실공히 국보로서의 제 모습을 찾게 된 것이다.

 

그동안 태안 마애삼존불상은 태안군에서 유일한 국보급 문화재이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내간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겪었고,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백화산 태을암 내에 위치하고 있는 태안마애삼존불상은 중앙에 본존불이 위치하고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삼존불과는 달리 좌우에 불상을 배치하고 중앙에 작은 보살을 배치하는 파격적이고 특이한 구도 때문에 지난 1966년 2월 28일 보물 432호로 지정돼 관리되어 오다가 지난 2004년 8월 31일 국보 제307호로 승격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국보로 지정된 이후에도 국보의 격에 맞는 안내간판이 설치되지 않아 국보로서의 형식이 갖추어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안내간판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국보 지정 이후 6년만에 국보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 이번에 설치된 안내간판은 문화재청의 국보급 안내간판 규격에 맞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작성돼 제작되었으며, 270여 만원의 설치비가 투입되었다.

 

관련기사 : 태안마애삼존불상, 국보대접 못 받는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안마애삼존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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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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