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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의 총파업 출정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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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선언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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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으로 황폐해지고 정권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언론환경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제 우리는 자본의 하수인을 거부한다"고 선언하는 이강택언론노조위원장
 "조중동으로 황폐해지고 정권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언론환경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제 우리는 자본의 하수인을 거부한다"고 선언하는 이강택언론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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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앞,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1000여명의 언론노조 조합원
 23일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앞,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1000여명의 언론노조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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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는 22일 오전 11시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지침 1호를 발표하고,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전 조합원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전 조합원이 전국에서 모두 상경, 23일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집결해 파업 승리를 다짐하는 첫 집중 투쟁 자리인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온 국민에게 언론노조의 총파업 돌입 소식을 당당히 선포했다.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 언론노조 지부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모습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 언론노조 지부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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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방송을 부수는 퍼포먼스
 조중동방송을 부수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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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아래서 4번째 총파업을 단행한 언론노조. 이날 출정식에는 신문과 방송, 그리고 인쇄, 출판 등에 재직하고 있는 이들이 참석했는데, 출정식에서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조중동은 반칙왕, 국민이 심판하자", "광고는 미디어렙으로!" 등의 구호를 외쳤고, "언론자유 실현과 공정방송 복원 그리고 조중동 괴물방송의 광고 약탈을 막기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오늘은 그동안의 침묵과 침체를 뚫고 민주주의 전선에 언론노동자들이 서는 날"이라며 "조중동으로 황폐해지고 정권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언론환경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자본의 하수인을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조중동방송은 언론의 4대강으로 양심적이고 민주적인 언론은 살 수 없게 한다, 조중동방송 광고직거래 저지를 위한 미디어렙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노동자들이 오늘 파업 전선에 나선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파업 지지 발언을 하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언론노동자들이 오늘 파업 전선에 나선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파업 지지 발언을 하는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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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의 4번째 파업, 이강택 위원장 임기 시작 6개월만의 파업에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연대할 것을 약속하는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언론노조의 4번째 파업, 이강택 위원장 임기 시작 6개월만의 파업에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연대할 것을 약속하는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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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안에 미디어렙법을 제정하면 공정방송 복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파업을 지지, 연대발언을 하는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9월안에 미디어렙법을 제정하면 공정방송 복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파업을 지지, 연대발언을 하는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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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요즘 지상파 등 방송 뉴스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과연 언론이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인지, 아니면 비호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노동자들이 오늘 파업 전선에 나선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언론인으로서 여기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은 분명히 옳은 일"이라고 파업을 지지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해 진실을 가려 광인이 맹인을 이끄는 저주스런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언론노조의 4번째 파업, 이강택 위원장 임기 시작 6개월만의 파업에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격려와 연대를 보낸다, 앞서 3번의 언론노조 파업이 후퇴와 사수를 위한 것이라면 이번 4번째 파업은 공격을 위한 파업"이라며 "공공성의 한 축인 지역과 신문이 일어서고 KSS, MBC, SBS가 이를 뒷받침해 9월안에 미디어렙법을 제정하면 공정방송 복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파업을 지지했다.

 언론노조 지상파지부장들의 결의 발언
 언론노조 지상파지부장들의 결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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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신문지부장들의 파업 결의 발언
 언론노조 신문지부장들의 파업 결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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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지역방송들의 파업 결의 발언
 언론노조 지역방송들의 파업 결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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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는 '언론의 공정성 되찾고 조중동방송 광고직거래 막아내는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는 출정선언문에서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방송 광고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우리는 MB정권과 한나라당이 망쳐놓은 공영방송을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환원시키고, 조중동방송의 광고 약탈을 막아 이 나라 언론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1만 5천 언론 동지들은 총파업 투쟁의 현장에서, 우리의 총파업을 알리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 보도 투쟁의 현장에서, 언론의 공정성을 쟁취하고 조중동방송의 특혜를 저지하는 승리의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의 어떤 악랄한 탄압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언론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의 것이기에 우리는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출정식에서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 등 이번 총파업의 10대 요구 사항을 정부와 정치권에 명확히 제시하고, 이후 투쟁 방침을 공유하고, 출정식이 끝난 뒤에는 대국민 홍보문 20만장을 준비해 명동, 신촌, 인사동 등 서울 도심 11군데에서 대국민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언론노조는 24일에는 오후 2시부터 명동 일대에서 파업 관련 홍보 선전전을 펼치며,
25일에는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7시에는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노조총파업 문화제 '신문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를 연다.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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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총파업 출정 선언문을 함께 보고있다.
 언론노조총파업 출정 선언문을 함께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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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총파업 문화제 ''신문과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포스터
 언론노조 총파업 문화제 ''신문과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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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총파업#이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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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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