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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교육위원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교육위원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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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 열린 제26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장 보궐선거가 치러져 김상회(민주통합당, 수원3) 의원이 재석의원 80명 가운데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상회 위원장은 6월 말까지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교육위원회의 교육의원들이 반발, "신인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동안 교육의원들은 박세혁 전 교육위원장의 4·11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교육위원장을 "교육의 전문성을 가진 교육의원 가운데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민주통합당 쪽에서 이를 거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에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는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했다.

교육위원장 보궐선거 직후 교육의원들은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교육의원 일동은 민주당이 일방적이고 독선적으로 선출한 교육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신임 위원장이 진행하는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을 불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의원들은 "교육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교육의원들을 배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차후에는 교육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통합진보당의 송영주, 유미경, 이상성 경기도의원도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교육위원회 구성을 보면 교육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의원들은 도민에게 인정받은 교육전문가이기에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며 "민주당 의원으로 교육위원장을 인선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생각은 오만과 독선"이라고 지적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의회#교육위원장#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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