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저녁 일기예보를 보니, 11일 강원도 화천의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댄다. 이렇게 갑자기 온도가 급감하면 강변에 새벽안개가 피어오른다. 안개는 시시각각으로 예술을 연출해낸다. 그것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들었다.
다음 날 새벽 6시를 울리는 알람에 맞추어 기계처럼 벌떡 몸을 일으키자마자 카메라를 메고 뛰다시피 강가에 섰다. 역시 적중했다. 이곳 사람들이 화천강이라 부르는 북한강은 예술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 아침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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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에 쌓인 아기섬, 추운 날씨에 물을 베고 늦잠을 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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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워서 일까...게으른 산안개가 강으로 내려오길 게을리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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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보이는 붕어섬도 해오름전 서둘러 뻘쭘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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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추워짐을 느낀 강변의 풀들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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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기약...화천 북한강 안개는 아침 햇빛을 피해 내일을 약속하며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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