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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1회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 및 당, 군 주요 인사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제3차 지하 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두려워하지 않는 선군 조선의 담력과 배짱, 빈말을 모르는 백두산 대국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 막강한 국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대원수님께서 탄생하신 광명성절을 뜻깊게 맞이하였다"고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어버이 장군님을 천년만년 길이길이 받들어 모시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영도 따라 백두의 행군 길을 남해 끝까지 이어가며 주체의 선군혁명 위업을 기어이 완성해 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짐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원수님을 높이 모시고 무진 막강한 핵억제력을 가진 천하무적의 백두산 혁명강군이 있기에 조국통일 대전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 제1비서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 대장의 영접 보고를 받은 뒤, 김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열차보존실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자 <로동신문>은 사설에서 "우주를 정복한 특대 사변에 이어 제3차 지하 핵시험에서 성공한 격동적인 사변에 접한 온 나라는 끝없는 감격과 환희로 세차게 끓어 번지고 있다"며 "주체적인 실용 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하고 제3차 지하 핵시험에서 성공함으로써 백두산 대국의 종합적 국력을 온 세계에 과시하였다"면서 이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 업적으로 내세웠다.

이어 "우리 조국을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핵보유국, 우주 강국으로 빛내시고 강성 번영의 억센 기틀을 마련하여 주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후손 만대에 길이 빛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핵실험#광명성절#금수산태양궁전#김정은#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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