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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 상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중국인 구조를 보도하는 일본 NHK뉴스 갈무리.
 센카쿠 열도 상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중국인 구조를 보도하는 일본 NHK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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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중국인 남성이 풍선을 타고 상륙하려다 바다에 빠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일 해상보안청은 전날 오후 2시 30분경 대만 구난 조정본부로부터 중국인 남성 1명이 탄 열기구가 센카쿠 부근 해상에서 소식이 끊겼다는 구조 요청을 받았다.

해상보안청은 즉각 헬리콥터로 수색에 나섰고 2시 50분경 센카쿠 열도의 최대 섬 우오츠리시마 남쪽 22km 해상에서 열기구가 표류하고 있는 발견했고, 인근에서 중국인 남성을 구조했다.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 해상보안청에 구조된 중국인 남성은 35살의 요리사로 센카쿠 열도에 상륙할 목적으로 이날 오전 1인용 열기구를 타고 중국 푸젠성을 출발했다고 진술했다.

해상보안청은 "이 남성이 추락한 지점이 불명확해 입국관리법 위반이 아닌 인도적 구조 로 대응했다"며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센카쿠 열도 인근을 지나던 중국 해경 선박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는 중화권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상륙 시도를 하다가 일본 당국에 자주 체포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전격 참배하면서 양국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태그:#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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