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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서만철 예비후보가 자신의 두 자녀의 중고교 과정을 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하고, 아들의 경우 학국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아 '병역기피 의혹'이 있다는 <오마이뉴스 : 충남교육감 서만철 후보, 아들 병역 기피 의혹> 보도와 관련, 전교조가 "서 후보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전교조세종충남지부는 9일 논평을 통해 "서만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의 두 자녀가 중고등학교 과정을 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였고, 아들의 경우 병역기피 의혹도 일고 있다"며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자녀의 의사와 입장을 존중하였다'고 답변을 내놓았는데, 이는 충남교육계 수장을 자처하고 나선 사람으로서는 자격 미달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교육계는 지난 10여 년 동안 3명의 교육감이 차례로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검찰 수사를 받고 중도 낙마하거나 수감된 부끄러운 경험을 갖고 있다"며 "그에 따라 교육계 주변에서는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 최고의 화두를 도덕성과 청렴성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그런데 그런 충남계 수장을 맡겠다고 나선 사람이 자녀를 1인당 연간 학비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국제학교에 진학시킨 것도 모자라 군입대 결정을 앞둔 시기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여 병역기피 의혹을 받게 만든 것은 누가 봐도 교육계 수장 후보로서 자격 부족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게다가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로 학교교육활동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서만철 후보의 경우 지난해 공주사대부고 사설해병대 캠프 참사 당시 공주대학교 총장으로서 참사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라며 "뿐만 아니라 공주대학교 교수들의 성추행 관련 사건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이후 논란을 야기하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과연 이런 후보가 교육감이 되어 학생들 앞에서 나라사랑을 이야기 하고, 양성평등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이런 후보가 교사들 앞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이야기하고 학교교육활동 안전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라면서 "서만철 후보는 충남도민들과 교육계의 이 같은 물음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대답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서만철#충남교육감 선거#전교조세종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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