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쳐놓은 울타리 밧줄에 뿔과 다리가 걸린 야생 노루가 죽었다. 12일 옥수호 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은 거창 감악산에서 죽은 노루가 신고되어 조치했다고 밝혔다.
옥 회장은 "노루가 울타리 밧줄에 걸려 죽은 지 4~5일 정도 돼 보였다. 민원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확인했다"며 "죽은 노루는 현장에 묻어두었다"고 했다.
노루가 걸린 밧줄에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를 짐작할 만하다.
옥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진을 올려놓고 "산림지역 내에서 밧줄에 뿔과 다리가 걸려 죽었다. 바다도 산도 안전한 곳이 없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