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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성배 시인(왼쪽), 박래여 소설가.
 표성배 시인(왼쪽), 박래여 소설가.
ⓒ 경남작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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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경남작가상'에는 표성배 시인과 박래여 소설가가 선정되었다. (사)경남작가회의는 지난 6일 비대면 정기총회를 열어 박덕선 회장을 선출(유임)하고 올해 '경남작가상'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작가회의는 2020년 상반기 사화집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유족들의 삶의 돌아보다>, 하반기에는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내용을 담은 <끝낼 수 없는 노래>, <경남작가> 제38호를 냈다.

표성배 시인의 시 <계약직>, 박래여 소설자의 단편소설 <푸른 발에 걸린 삽화>가 각각 운문과 산문부에 선정되었다.

박덕선 시인은 경남작가상 시부분 심사평에서 "표성배의 작품 <계약직>은 그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탄탄한 기저에 흔들림 없는 주제를 녹여 내면서도 유연성을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하아무 소설가는 산문부문 심사평에서 <푸른 발에 걸린 삽화>에 대해 "원한과 업보, 운명 등 전통적인 요소와 토속적 세계를 짙게 드러내고 있다"며 "비극이 파멸과 좌절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겨내고 생명을 이어가는 한 줄기 빛을 제공하는 것이다. 박래여 소설이 가지는 깊이와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지점이다"고 했다.

수상소감에서 표성배 시인은 "서둘거나 조바심내지 말자.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마땅히 그러한 것에 감사하자.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무거운 상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박래여 소설가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발표 했지만 늘 미완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기에 부끄럽다. 요즘 들어 예전에 쓴 소설들을 다시 퇴고하는 작업에 빠져 있었는데, 더 힘내라고 이런 귀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태그:#경남작가회의, #표성배 시인, #박래여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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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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