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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라는 주제로 단체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라는 주제로 단체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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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가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 일본과 맺어온 동맹이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도움이었는지, 아니면 우리를 이용하는 동맹인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또다시 남의 나라 눈치 보느라 우리 문제를 풀지 못하는 어리석은 일은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5시 용산의 한 카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라는 주제로 소녀상과 수요시위를 지켜온 대학생과 청소년 단체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평화나비네트워크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은 12.28 한일합의 폐기에 대한 입장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에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는 "한일합의 파기는 절차적 문제에 앞서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정당의 후보들이 모두 한일합의를 파기(재협상)하겠다는 취지로 거론했지만, 정작 당선되고 나서 문재인 정부는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역대 정부들이 다 그랬듯이 한미일 동맹 속에 미국이 반대하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 미국의 말을 거역하면 큰 일 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외교 영역에서 자주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과거사'로 부르는 것이 마치 지나간 일을 쓸데없이 붙잡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게 한다"라며 "그러나 이 문제는 과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들과 모두 맞닿아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미향 의원을 향한 공격에 대해서 "특정단체가 탄압에 의해 흔들렸다고 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이라는 이 오랜 운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라며 "그동안 시민사회에 너무 많은 짐을 지웠다는 사실을 정치권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그:#일본군성노예, #위안부, #김재연, #평화나비네트워크, #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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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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