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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에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창업지원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nP)사와 MOU를 체결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에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창업지원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nP)사와 MOU를 체결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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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창업지원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nP)사의 대구지사 설립을 상반기에 추진하고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 택시'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MOU를 체결한 PnP의 대구지사 설립을 상반기 내 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홍 시장 등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회의장에서 PnP와 글로벌 벤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미국 실리콘벨리의 대표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이다.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여러 곳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Pn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육성을 위한 ABB산업 동향 공유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기업혁신을 원하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전환 혁신 워크숍 개최 ▲PnP 대구지사 설립 등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PnP의 대구지사 설립을 상반기 내 최대한 빨리 추진해 대구 스타트업 시장을 붐업시키고 대기업 유치 이상의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공공 배달앱 '대구로'가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택시'를 오는 22일부터 선보인다.
 공공 배달앱 '대구로'가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택시'를 오는 22일부터 선보인다.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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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시장은 전국에서 처음 출범한 지역 택시앱 '대구로 택시'의 가입률을 현재 30%에서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등록된 택시 1만5674대 가운데 38%인 5988대가 '대구로 택시'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실제 운행 중인 택시가 1만4000대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42% 정도가 가입한 셈이다.

'대구로 택시'에 가입한 택시의 하루 평균 호출 건수는 1.5건 정도로 대구시는 호출건수가 평균 5건을 넘어가면 가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 등록된 택시 가운데 카카오 가맹택시(카카오 블루)는 4700대로 카카오택시의 수수료가 월 10만~15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월 3만원에 불과한 대구로 택시의 가입이 수수료 부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대구로 택시의 출범으로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는 택시 이용의 편의성 등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의 택시 호출 플랫폼 독점을 막는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홍준표, #PNP, #대구지사, #대구로 택시, #카카오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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