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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사진 제공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집행위원회
 손정우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사진 제공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집행위원회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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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예술 형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이끌어가는 조직위원장으로서 소감 한 말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향후 한국연극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는 민간과 공공의 기민한 거버넌스를 통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의 관심 속에 행사 전달 인력을 구성해 행정 지원을 하고 있으며, 용인문화재단 역시 김혁수 대표이사가 대한민국연극제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지역 문화적 특성에 부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에 더해 한국연극협회는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 '안티고네', 세계 8개국 연극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인 국제연극포럼,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를 기획하여 지난 코로나 시국에 소멸 위기에 처한 연극을 부활시키는 연극 르네상스를 실현하고자 한다."

- 현대에는 다양한 예술을 언제 어디서든 향유할 수 있는데, '연극'만의 특별한 매력은?

"연극의 매력은 직접성, 동시성, 현장성이다. 가장 큰 매력은 스크린 매체와는 달리 관객이 직접 연극 현장에 참여해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감정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예술 형태라고 할 수 있다."

-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으로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올해 연극계에 가져왔으면 하는 효과는.

"연극은 소통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미 연극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오랫동안 사람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왔다. 대한민국연극제 또한 단순한 연극축제를 넘어, 세대·지역·국가·문화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다.

이러한 목적으로 한국연극협회는 2022년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를 신설했으며, 2024년에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출범시키게 됐다. 더불어, 한국 연극인들의 해외 공연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간 문화 교류의 창구로서의 역할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연극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 국내외 매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연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더해 글로벌 관객의 관심을 끌 만한 대한민국연극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 대한민국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는 연극인들에게 한 말씀.

"대한민국연극제 지역 예선 대회에 참가한 연극인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창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 지역사회의 경우 인구소멸과 함께 문화소멸 도시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시의 사막화를 막을 대책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모두 고심해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현실 인식과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제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다만, 결과물은 미흡하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극 활동에 임해주고 있는 연극인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창작활동에 임해 주시는 모든 연극인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축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해야 한다. 이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여러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에 참여하셔서 새로운 연극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시고, 우리 연극인들의 열정과 고민을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관객들의 소중한 관람평과 피드백은 연극계의 발전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사무국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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