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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의회 문수기(민주당,사진 오른쪽)) 의원이 이완섭(사진, 왼쪽) 시장에게 ‘예천동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해 1:1 토론을 제안했다.
 서산시의회 문수기(민주당,사진 오른쪽)) 의원이 이완섭(사진, 왼쪽) 시장에게 ‘예천동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해 1:1 토론을 제안했다.
ⓒ 서산시, 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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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문수기(민주당) 의원이 이완섭 시장에게 '예천동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해 1:1 토론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11일 서산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이 정말 시민들이 원하는 것인지 서산시 언론인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시장이 원하시는 장소에서 시간 구애 없이 1대1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는) 객관적 사회자 진행으로 서산시가 원하는 모든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고, 이후 서산 시민에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영주차장 사업을 결정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초록 광장 사업, 팩트 체크'라는 주제로 "기본 및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에 따르면 사업비 488억 원에 옥상녹화 조경 12억 원이 편성되어 있을 뿐 50억~100억 원 광장 조성 비용은 전혀 없다"며 "기획예산담당관이 의회 정책간담회와 2024년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관련 사업은 주차장 조성 사업이고 광장은 별도의 사업으로 진행됨을 분명히 했다"며 서산시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유료이지만 3시간은 무료로 하겠다는 서산시 주장에 대해 "서산시 전역에 걸친 공영주차장 모두 3시간 무료로 한다면 주차장 관리비로 예산을 얼마나 투입되어야 하는 것이냐"며 "(서산시는) 3시간은 무료, 나머지는 유료라는 해괴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사업 부지에 아스콘만 깔고 주차선만 그어 기존대로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경우 약 500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차장 450면 때문에 500억 들여 유료주차장을 만들면 불법주차가 더 심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

문 의원은 11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시장에게) 토론 제안 했으니 2주안에 집행부는 답변해야 할 것"이라면서 "(1대1 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10월 시정질문에서도 (사업의 부당성과 1대1 토론에 대해) 계속 질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의 제안에 이 시장이 응할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시민단체가 제안한 공개토론에도 서산시는 거부하거나 불참해왔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문 의원의 1대1 토론에 대한 서산시 입장을 듣기 위해 이날 오후 자치행정국에 연락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공영주차장논란#1대1토론#문수기#이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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