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동포애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중국 조선족학교와 광양지역 학교가 최근 자매결연을 체결해 또다시 황량한 만주벌판에 뜨거운 동포애가 솟구치고 있다. 중국광양촌지원사업회(회장.서정복)는 6명으로 광양촌 방문단을 구성, 중국 길림성 삼원포지니에 소재한 광양소학교와 조선족 제일중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광양촌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중국광양촌지원사업회의 주선으로 광양중학교(교장.이영일)와 제철남초등학교(교장.조경호)는 지난 6일 중국 길림성 유하현 삼원포진에 자리한 조선족학교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전체 교직원과 학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두 학교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우애와 신의를 바탕으로 학생작품 교환, 서신교환, 상호방문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일 광양중학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양지역 학교가 상호발전토록 하자"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김명봉 광양소학교 교장도 "이번 자매결연은 보다 많은 홀륭한 인재를 육성시켜 나가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선족 제일중학교는 조선독립운동가들에 의해 일제시대인 1914년 개교된 유서깊은 곳이며, 광양소학교는 1965년 민족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광양촌주민들에 의해 손수건립된 학교로 각각 2백40명과 1백30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광양촌 돕기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중국광양촌지원사업회는 이번 방문에서는 4백만원(한화)의 사업비를 들여 공양소학교에 미끄럼틀 등의 놀이시설과 조선족 제일중학교의 운동장 시설을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