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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오는 9월 4일 제주를 찾는다.
서울대와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이뤄진 호킹박사의 방문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제주 칼호텔에서 열리는 고등과학원.서울대학교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코스모(COSMO)-2000' 물리학회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코스모-2000 세계우주과학학술대회에는 호킹박사 외에 국내.외 물리학 박사 50여명과 대학교수 50여명 등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오는 20일 방한하는 호킹박사는 나흘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서울대에서 '현대과학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스티븐 호킹박사는 영국 옥스포드 출생으로 우주물리학에 몰두해 1973년 '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주위의 모든 물체를 삼켜버리는 게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방출해 뜨거운 물체처럼 빛을 발한다'는 학설을 내놓아 종래의 블랙홀론을 뒤집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이점 정리'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등 현대물리학의 3개 이론을 낸 호킹박사에 대해 세계물리학계는 아이쉬타인에 이은 천재 물리학자로 꼽고 있다.
한편 호킹박사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90년 휠체어를 탄 채 서울대 등에서 '블랙홀과 아기우주'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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