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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학보사 기자들은 학보발행중단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총장실 앞에서 학보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오늘 4일째에 접어들고 있다.

동아대학보사 기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총장실에서 침묵농성을 벌였지만 학생과 직원들에 의해 저지를 당하거나 본부 보직자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등 총장실 농성이 번번히 저지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 중이던 한 기자가 충격을 받고 쓰러지기도 했다.

게다가 엄영석 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학보에 욕을 쓰든 뭘 쓰든 마음대로 하라"며 "그렇지만 인사권은 학생들이 반발한다고 해서 번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는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할 뿐 도저히 대화가 진척될 만한 분위기가 형성되질 않았다.

그리고 학교당국에서는 "학교에서는 얼마든지 시간을 끌 수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라는 식의 회유와 협박도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동아대학보사 기자들은 "애초 이번 사태의 본질은 엄영석 총장의 잘못된 인사권 행사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엄 총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학보사태를 파국으로까지 몰고 온 인사를 철회하라"며 "학내 구성원들이 총장에게 인사권을 쥐어 준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고 학보사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온 인사를 철회할 때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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