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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종로3가에서 열렸던 민주노총 시위를 구경하다 경찰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정철수 씨의 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등 파문이 일고 있다.

정씨는 이날 종로3가 하디스햄버거 체인점 근처 인도위에서 민주노총의 시위를 구경하던 정철수(28세, 모 출판사직원)씨가 시위대를 쫓아 인도로 뛰어든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원들의 방패에 얼굴과 머리를 얻어맞아 중태에 빠졌다.

정씨는 이날 오후 6시경 종로3가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인도상에서 시위를 구경하다 변을 당했다.

현재 정씨는 이대 동대문병원에 입원중이며 14일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정씨는 이마뼈가 금이 가고, 코뼈가 골절돼 주저 앉았으며 치아 4개가 치골까지 완전히 뿌리가 뽑혀 날아간 상태다. 병원측은 정씨가 날카로운 둔기로 얼굴을 강타 당해 전체적으로 안면부가 주저 앉은 상태며 상처가 다 아물어도 성형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정씨의 가족들은 경찰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소송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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