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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봐.결국 우리가 이길테니까."

할머니, 국방부에서 주민분들 더 좋은 곳으로 이주해 준다는데요?(물론 이말을 물어본 나도 국방부 정책의 내용을 뻔히 알지만....)

일제시대 그 악랄한 일본놈들의 착취와 억압을 꿋꿋이 맞서 이겨냈던 우리야. 내 나이가 여든 둘. 그 모진 세월 이땅을 지켜왔는데. 왜 우리가 이땅을 떠나. 매향리가 얼마나 살기좋은 마을인데. 절대로 못가. 지들이(미군들) 나가야지 왜 우리가 나가. 끝까지 싸울거야. 두고봐. 우리가 결국 이길테니까. 허허"

덧붙이는 글 | 조성봉 기자는 분단과 통일에 관심이 많은 한신대 97학번 휴학생으로 사진운동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향리를 주제로 다큐멘타리 사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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