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역경제가 어렵고 타개책이 보이지 않으면 에너지 절약운동은 물론 다양한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도되기 마련이다.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시설, 태양열 가로등...

지난해 태양광전지 가로등 시범설치로 에너지 절약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경북도는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을 세우고 풍력발전기 설치 등을 통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유가급등 등으로 경제가 어렵게 되자 에너지의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한 대체에너지 개발-촉진의 일환으로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받아 '태양광전지 가로등'을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 지방자치단체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이 가로등이 시범설치된 문경시 중앙공원과 성주읍 우회도로는 일조량과 태양광이 양호한 지역이다.

태양광전지 가로등은 낮시간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밤에는 자동으로 전등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전원선과 전기의 소비가 없어 획기적인 전력소비 절약이 기대되고 있다.

민관협력을 통해 '에너지절약실천 100대 과제' 등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형 에너지절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가 이번에 계획한 것은 역시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풍력발전.

경북도가 풍력발전을 위한 최적지로 선정한 곳은 울릉도와 포항 등 동해안. 울릉도의 경우 연평균 풍속이 초속 5m 이상, 최대 풍속이 초속 21m로 풍력발전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높이 40m, 날개지름 44m에 달하는 600㎾급으로 연간 예상발전량은 1226㎽에 이른다.

풍력발전의 경우 화학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해결되므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있다.

풍력발전은 말그대로 바람의 힘을 이용, 풍차모양의 날개를 회전시켜 전기를 발생한다. 따라서 풍량에 따라 전기료가 결정된다. 바람이 많이 불면 많은 양의 전기가 발생, 가정에서 사용하고 전기는 쓰고도 남게 된다. 이 여유전기는 다시 한전으로 송전되고 송전되는 만큼의 전기료는 한전으로부터 되돌려 받게 되므로 그 만큼 이득을 보게된다.

그러나 바람의 양이 적어 전기가 부족하면 한전 등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사용해야하며 태풍 등으로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도 발전기 자체를 중단해야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 구만리 지역 등을 대상으로 풍력발전 후보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기존의 풍력발전기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가 설치계획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