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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전남대학교 518광장에서 광주전남의 대학생 500여명이 모여 (등록금인상안철회, 교육재정 6% 확보를 위한 광주전남 공대위 주관) 집회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의대생이 자신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퇴폐이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버지가 아들의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목매달고 있으며 현재 전국의 50만명이 등록금 문제로 휴학이나 자퇴를 하고 있다면서 등록금인상에 대해 반대해 나섰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평균 5.2% 인상되었음에도 대학등록금은 국립대 7.6%, 사립대 10.6% 인상되었다면서 각 대학본부에서 등록금인상의 근거를 물가인상을 이유로 드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또한, 광주전남 공대위는 김대중정부의 대선공약이었던 '교육재정 6% 확충'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앞으로 정부에 대한 교육재정확보 투쟁을 벌여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집회가 끝나고 전남대 정문을 출발하여 새천년민주당사에서 교육재정 6% 확보에 대한 대선공약을 지킬것을 촉구한 후 조선대학교까지 평화행진을 하였다.
또한, 전남대학교 본부는 15일 저녁 기성회비 12%(재학생), 15%(신입생) 인상안을 변경하여 5%만을 인상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전남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투쟁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계속해서 부당한 등록금 인상을 반대할 것이며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투쟁을 벌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주전남공대위에 가입한 각 대학 학생회는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광주교대 총학생회, 광주여대 총학생회, 대불대 총학생회, 동신대 총학생회, 목포해양대 총학생회, 보건대 총학생회, 서강정보대 총학생회, 순천대 총학생회, 전남과학대 총학생회, 전남대 총학생회, 조선대 총학생회, 조선이공대 총학생회, 청암대 총학생회, 광주대 인문과학대학학생회, 목포과학대 동아리연합회, 목포대 총여학생회, 호남대 총동아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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