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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김제완 기자)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2월23일 빠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저녁 8시 45분 르프트한자 항공편으로 빠리에 도착한 '대우차 폭력진압 규탄 및 김우중 체포를 위한 국제결사대원'은 황이민 민주노동당 기획국장(37. 왼쪽부터), 박점규 민주노총 조직쟁의실 국원,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인 유만형 결사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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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대원들은 공항에서 프랑스기자들이 도열해 있는 모습을 보자, 다소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가, 기자들을 의식한 듯 입국장 앞에서 붉은 머리띠와 노란 가슴띠를 착용했다. 이들은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쉬를 받으며 '김우중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쳐 공항에 나온 프랑스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저녁 샤를 드골 공항 1청사 입국장 앞에는 국영 '프랑스2'와 '까날 플뤼스' 등의 방송사 기자들을 비롯해, 르몽드 리베라시옹 등 신문 기자들 그리고 빠리주재 한국방송사 특파원 등 2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입국장을 나오는 승객들과 뒤섞여 북새통을 이루었다.
한편, 공항에는 결사대의 활동을 지원할 프랑스노조 관계자들을 비롯해 홍세화, 이환식 씨 등 재불인사들과 전날 빠리에 도착한 네덜란드 주재 민노총 조합원들이 일행을 마중나와 있었으며 즉석에서 이루어진 기자들의 취재에 일부 인사들이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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