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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아카시아꽃길을 자랑하고 있는 경북 칠곡군에서 해마다 5월이면 열리는 아카시아 벌꿀축제로 벌써부터 아카시아꽃 향기가 그윽해지고 있다.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 일대에서 열리는 제3회 칠곡군 아카시아벌꿀축제는 '꽃, 벌, 인간, 화합'을 컨셉으로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전개, 아까시나무 주요 생산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벌꿀축제의 경우 양봉산업의 발전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점정행사가 5.2km에 달하는 신동재 구비구비를 따라 2.9ha 아카시아 군락지에서 펼쳐진데 이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서있는 장승촌도 조성, 축제분위기를 돋구웠다.

특히 이 축제는 '칠봉밀원-꿀이네'와 '안상규 벌꿀' 등 칠곡군 특산물인 아카시아 꿀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개최, 13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칠곡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신동재 일원의 아카시아 군락지를 벌꿀 생산의 명산지로 널리 알리고 아카시아꽃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잡아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칠곡아카시아벌꿀축제는 주택은행에서 선정한 문화축제 50선에 뽑혀 오는 5월 7일부터 12일까지 발매되는 주택복권 도안으로 제작, 840만장이 발매될 예정이다.

또 전국 페러글라이딩 회원 300여명이 참가하는 패러글라이딩 전국대회 등이 열릴 계획이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로 기대되며 한국양봉협회에서는 축제기간동안 서울에서 열고 있는 벌꿀홍보관을 칠곡 신동재에서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군이 주도하는 축제가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민간주도의 축제가 되도록 지역민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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