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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해외공략이 본격시작된 가운데 인기협이 주최한 ‘한중 IT투자설명회' 결과 중국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 합작사업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지난달 29일 중국 상해시에서 개최한 “제1회 한중 IT 투자설명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이후 합작사업에 대한 기업간 상담이 급진전 되고 있어 인터넷기업의 한중 합작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지불 업체인 ㈜티지코프, 인터넷 물류정보업체인 ㈜통인물류정보통신, 온/오프라인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AD Global, 인터넷방송 솔루션 업체인 ㈜컴캐스트, 온/오프라인 스타 마케팅 체인 ㈜스타코리아, 보안솔루션 업체인 ㈜이노크래프트, 인터넷 보안 솔루션 업체인 ㈜세이프텍,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인 ㈜이엠밸리 등 10개 인터넷기업이 참가했다.

중국측에서도 55개 인터넷기업 및 투자사 대표가 대거 참가하여 국내 인터넷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기협 관계자는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국내 참가기업들은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업체당 사전에 조율하여 주선해준 중국기업 4-5군데와의 개별상담을 통하여 합작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한데 이어, 지금까지 구체적인 합작상담이 지속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지불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업체인 ㈜티지코프(대표: 정정태)의 경우 중국의 전자지불 업체인 I社와의 상담에서 티지코프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중국 내 유선전자지불 서비스 및 로열티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중국 이동통신사들을 겨냥한 무선전자지불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까지 구체적인 공동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외 모바일 솔루션업체 등과도 이와 유사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솔루션 개발,판매회사인 ㈜ AD Global(대표:안종배)의 경우 중국 다원 광고공사로부터 한국 본사에 투자 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마지막 조건을 조율 중이다.

또 중국에서 가장 큰 마케팅 솔루션업체인 A社로부터 중국에 합작법인 설립 제안을 받고 조율 중이며, 상해세기신원유한공사 등 3개 업체와 상해지역의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투자제의를 받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중국의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 마케팅 업체인 ㈜스타코리아(대표: 김형태)의 경우 중,미 합작회사인 차이나N USA社를 비롯하여 중국 현지 4개 업체로부터 합작 제의를 받는 등 중국 업체들의 시선이 집중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GIS기반의 물류시스템 전문업체인 ㈜통인물류시스템(대표: 이호)은 상해 물류시스템 전문업체인 S社, C社 등 7개 물류관련 업체로부터 공동사업 제의를 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인터넷 보안 S/W 업체인 ㈜세이프텍(대표: 이종우)은 상해 최대규모의 S/W 개발업체인 후단정보통신이 기술도입을 위해 9월중 한국을 방문키로 하였으며, 상해신역유한공사 등 3개 회사로부터 중국내 로열티 마케팅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

한편 ㈜이엠밸리(사장: 오민석)는 인터넷기반의 화상회의 및 원격교육 솔루션을 선보여 다양한 기능과 우수한 화질에 대해 많은 업체로부터 관심을 끌어 2-3개 업체와 사업모델의 중국 내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인기협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경우 2008년 올림픽 유치성공, WTO가입, 차스닥 오픈을 앞두고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인터넷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과의 합작사업이 성공하기까지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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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기 기자는 지방 일간지 경제부기자, innews기자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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