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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자 대부분의 중앙일간지들은 한나라당 안경률, 유성근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제기한 이용호게이트 관련 실세 3인방 실명을 일면에 주요하게 실었다. 특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은 일면 탑은 물론이고 관련기사를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반면 경향신문 사회면에서는 신승남 검찰총장의 말을 빌어, "신 총장은 '근거 없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최근 정치권의 각종 의혹 제기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유언비어를 누구든지 막 이야기하는 문제가 심각해 근본적 종합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경향신문 기사 전문

검찰총장 “의원 면책특권 한계있다”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19일 “근거없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최근 정치권의 각종 의혹 제기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유언비어를 누구든지 막 이야기하는 문제가 심각해 근본적 종합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총장은 이날 창원지검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는 데 활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면책특권에도 내재된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겨레신문 기사 전문

“면책특권 이용 유언비어 심각”

신승남 검찰총장은 19일 `이용호 게이트'와 분당 도시설계 변경 특혜설 등 의혹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누구든지 막 이야기하는 문제가 심각해 근본적 종합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국정을 잘 수행하라는 취지에서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면책특권도 한계가 있으며 그 목적과 상관없이 고의·개인적으로 엉뚱하게 사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날 창원지검을 초도순시차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도시설계 변경과정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는 범죄혐의가 상당한 자료나 근거가 있어야 착수할 수 있다”며 “막연한 의혹 또는 유언비어를 가지고는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현재까지 (백궁개발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 증거가 없다”며 “막연히 주장만 하지 말고 고발하거나 또는 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제기한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결론적으로 허위였다”며 “뭔가 있는데 검찰이 수사를 안 한다는 인상을 심어줘 검찰신뢰를 떨어뜨려 화가 난 검사들이 소송도 제기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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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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