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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회장 이심)는 지난 11월 15일 웹개발 에이전시인 아이파트너즈(대표 김진환)에 의뢰하여 잡지협회 웹페이지(http://www.kmpa.or.kr/)와 한국 최초로 사이버 잡지박물관 웹사이트(http://www.kmpa.or.kr/museum/)를 오픈하였다.

잡지협회의 사이버 박물관은 1896년 2월 1일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친목회회보(親睦會會報)' 부터 최근에 새로 발행된 잡지에 이르기 까지 모든 잡지를 총망라하여 표지이미지, 서지정보, 목차정보 등을 4개월간에 걸쳐 데이터베이스화 하였다.

잡지데이터베이스는 크게 소장잡지DB, 발행잡지DB, 회원사DB로 구분되며, 소장잡지DB에는 잡지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희귀잡지 6천여 권이 망라되어 있으며, 발행잡지DB에는 현재 발간 중인 잡지 목록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회원사DB는 잡지사 중 잡지협회에 등록된 회원사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제작사인 아이파트너즈에 의하면 기획작업에만 근 한달여가 소요되었으며, 7천여 권이 넘는 방대한 잡지 자료를 전산화하기 위해 30여 명이 넘는 전문 입력요원을 동원하여, 두 달간에 걸쳐 데이터베이스 입력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입력작업은 이미지 입력 작업과 서지 정보 입력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이미지 입력 작업의 경우, 발간된지 70-80년이 넘는 고서들이 대부분이었으므로 특히 DB화 작업의 전문성을 요구하였다.

이미지 입력 전문가들은 훼손된 잡지의 이미지를 숙련된 복원기술을 활용하여 최대한 복원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의 결실로 상당수 훼손된 희귀잡지들이 원형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었다.

또 서지입력의 경우는 희귀잡지의 대부분이 한자가 주로 쓰였기 때문에 한자를 판독할 수 있는 전문요원을 투입하여, 한자를 현대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글로 옮기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였다.

기존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국잡지협회는 전통문화의 전승이라는 메인컨셉에 맞는 디자인 작업에 착수하여 세번에 걸친 디자인 시안 작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전승과 사이버 잡지 문화의 창달이라는 컨셉이 잘 드러난 두 가지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었다.

한국잡지협회 웹사이트는 네개의 메인 메뉴를 저명도(低明度)의 기품있는 네가지 컨셉 컬러를 활용하여 구성하였으며, 플래시로 제작된 잡지박물관의 경우는 주제관과 연대관을 특색있게 구성하고 검색센터 등의 기능성 메뉴를 사용자가 접근하기 편리하게끔 하나의 화면에서 깔끔하게 구성하였다.

잡지박물관은 매달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한국잡지 100년을 기념해 1992년 12월 1일 잡지회관 내에 개관한 한국잡지정보관에서 실제로 희귀본의 연람도 가능하다.

한국잡지협회 웹사이트 및 잡지박물관은 일반인들의 잡지에 대한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건전한 잡지 문화의 창달이라는 시대적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 한국잡지정보관 (http://www.kmpa.or.kr/museum/)
· 개관시간: 평일 10:00~17:00 (토요일 오후, 일요일 공휴일 휴관)
· 서울 종로구 청진동 174-1 잡지회관 (우110-130)
· http://www.kmpa.or.kr 
· 사무국 735-9464  
· 납본실 738-7328∼9  
· 전시관 2269-2090  
· 팩스 737-2485 
· 이메일 kmamaster@kmp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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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연구소 연구원 근무하다 버지니아텍에서 농공학을, 브라운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으며 노스이스턴 공대 환경공학석사와 로드아일랜드대학 토목환경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공무원을 시작으로 미연방공무원으로 국방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에 근무하고 있다. 2003년 한국정부로부터 5.18 민주화유공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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