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개국을 앞두고 있는 시민방송(본부장 김홍종)이 오는 10일부터 인터넷방송(www.ctv.or.kr)을 시작한다.
53회를 맞는 세계인권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시민방송은 시민의 뉴스추천과 한 줄 촌평, 조디 윌리암스 ICBL 대표, 요한 갈퉁 유럽평화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개국 특별 대담, 국내외 인사들이 시민방송에 거는 기대와 축하메세지 모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프로그램도 시민방송답다.
전투적 글쓰기로 우리 사회 쟁점을 날카롭게 꽤뚫어온 시사비평가 진중권 씨가 진행하는 '시사레슬링'. 시사문제와 한판 레슬링을 펼쳐 보는 이번 프로그램 첫 회는 "누가 탑골공원의 현판을 떼어냈는가"라는 주제로 박정희 전대통령을 둘러싼 역사적 쟁점에 대해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난 가을 신문개혁의 열망을 담고 전국으로 질주한 '신문개혁국민행동 전국 자전거 대행진'을 기록한 '은빛바퀴'도 선보인다.
'다·방·구'라는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황수정에 대한 황색지의 보도로 대두된 연예인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시대 아줌마의 품위 있는 수다를 풀어놓을 예정. 또, 울산인권영화제의 사전심의 논란으로 볼 수 없었던 영화 <밥·꽃·양>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감성적 역사연대기 '영화 100년, 노래 100곡', '세계의 작가들이 말하는 실천적 평화론', 포커스 인터뷰 '문화쟁점', '바꿔쓰기/직거래 장터', '미디어비평' 등 방송을 통한 시민자치 프로그램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