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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교육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가 미국무성의 지원을 받아 조사하고 분석집계한 'Open Door 2001'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0/01 학년도 한국유학생이 4만5685명으로 1999/00 학년도(4만1191명)에 비해 10.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3일 워싱턴디시의 국제교육주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발표된 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0/01 학년도 미국내 전체 외국유학생수는 54만7867명으로 전학년도(51만4723명)대비 6.4%가 증가하였으며 이중 한국은 8.3%를 차지하여 중국(5만9939명), 인도(5만4664명), 일본(4만6497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로 나타났다.

한국유학생들은 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각각 1만 명 가까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택사스, 일리노이, 펜실바니아, 매사추세추, 미시간, 오하이오 등도 각기 2~3천 명의 한국유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유학생은 소수라도 미국령 프에리토리코를 비롯하여 미국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등록한 학교는 뉴욕대학으로 5399명의 유학생이 전체학생의 14.5%를 채우고 있다. 이어 남가주대학(USC) 5321명(18.5%), 컬럼비아대학 4837명(21.6%), 퍼듀대학 4469명(12%), 보스톤대학 4443명(16%) 등의 순이다.

특이한 점은 한인밀집 지역중 하나인 워싱턴디시 근교의 북부버지니아 앤난데일에 있는 북부버지니아전문대(Northern Virginia Community College)가 3877명(10.3%)의 외국유학생을 등록하여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됐다는 점이다.

전공별로는 비즈니스 계통이 전체유학생의 19.4%로 1위였으며, 공학 15.2%, 컴퓨터 계통이 12.4%로 나타났다. 전체 유학생의 67.1%가 자비로 유학하고 있으며 18.9% 정도만이 장학금 또는 연구조교 등으로 학교보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학생의 47.2%인 2만1568명이 대학원에 등록하여 학사과정(1만8781명)보다 많았고 박사과정에 등록한 한국유학생은 11.7%으로 5336명으로 나타났다. 영어어학연수차 유학온 한국유학생도 전체의 15%인 1만2772명을 차지했다.

이 'Open Door 2001' 연례보고서가 발표되는 자리에서는 지난 9월 11일 테러사태에 국제교육교류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가 집중 논의되었고 9.11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간의 교육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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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연구소 연구원 근무하다 버지니아텍에서 농공학을, 브라운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으며 노스이스턴 공대 환경공학석사와 로드아일랜드대학 토목환경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공무원을 시작으로 미연방공무원으로 국방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에 근무하고 있다. 2003년 한국정부로부터 5.18 민주화유공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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