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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개최 60여 일을 앞두고 논산지역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민·관·군 축구 대회가 개최돼 지역 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육군훈련소(소장 이광희)는 매주 수요일 전투체육의 날을 맞아 민·관 축구팀을 초청, 오는 5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
훈련소에 따르면 이번 민·관·군 축구대회는 부대내 각 연대·직할대·부사관단 축구팀 등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 팀이 최소한 한번씩은 각기 다른 팀과 리그전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며, 4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훈련소는 지난27일 부대 연병장에서 논산시청 대표팀을 초청, 부사관단 축구팀이 육군훈련소 대표팀으로 참가한 가운데 첫 친선 경기를 개최했다.
이날 친선경기에는 박한규 논산부시장과 서병우 시의회 사무국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시청 대표팀이 참석, 육군훈련소 팀과 첫 경기를 벌여 4대3으로 시청 팀이 승리를 이끌었다.
훈련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간단체인 전북 신태인 아카데미 축구단과 전북 삼례 연합축구단 등을 초청, 다음달 7일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
이광희 훈련소장은 "2002한·일 월드컵 성공기원을 위한 축구 붐 조성과 민·관·군 유대 강화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훈련소는 앞으로 월드컵 개막 전까지 지속적으로 지역단체 등과 친선축구경기를 개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002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시민들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부대에서도 축구 붐을 조성함으로써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참가 선수 등에게 사우나 시설 등 군부대 시설을 이용케 함으로써 군·관·민 유대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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