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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이철 헤어커커 직가맹점이 '사랑의 머리깎기'를 실천한다.

앞으로 이철 헤어커커를 이용하는 고객은 시각장애인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이철 헤어커커는 3일 오전 10시 이철 헤어커커 압구정점에서 '아름다운 1% 나눔 캠페인'을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중소점포 운영자들이 '나눔의 가게'에 참여하여 매출액 1%를 기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프렌차이즈 업체의 모든 직가맹점이 동시에 참여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이철 헤어커커의 전국 직가맹점은 '나눔의 가게'에 참여하여 매출액의 1%(수치상의 1%가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 각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로얄티의 1%와 이철 원장의 월급 1%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이 기부금은 이 원장의 부탁으로 특별히 맹인학교 장학금과 같이 시각장애우를 위해 쓰인다.

이 원장은 "내가 가진 기술로 봉사를 해 보지 못한 사람이 시각장애인이었다"면서 "내 기술이 미치지 못한 사람에게 기부금을 통해서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시각장애우에 대한 배려는 이 원장 명함에서도 나타난다. 이 원장 명함에는 다른 명함과 달리 명함 상단에 '이철 헤어커커'를 뜻하는 점자가 박혀 있었다.

이철 헤어커커는 1% 기부 외에도 아름다운 재단의 기부자에게 15%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아름다운 재단 측은 "소액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기부자간의 연대를 다진다는 차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오늘 행사를 기획한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 확산과 공익활동가 및 소외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재작년 8월에 출범한 '맞춤형' 복지재단이다.

이철 헤어커커 홍보팀 조수린 대리는 "다른 장애인 단체에 기부할까 생각을 해 보았지만 기부금이 투명하게 운영될지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아름다운 재단은 참여연대와 관련이 있는 만큼 공명하고 정직한 재단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믿고 기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 열린 협약식에는 아름다운 재단 박원순 상임이사, 이철 헤어커커 대표 이철 원장, 전국 가맹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 서명, 1% 나눔 약정서 전달, '현판 부착'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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