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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아니하다. 인류사회의 공동체의 근원은 가정이다.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사회문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즈음 가정사역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기관들이 기독교단체를 중심으로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로대학 프로그램이나 주부교실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프로그램이나 직장인 프로그램이나 외국인 프로그램이나 장애자 프로그램 등의 유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상당히 전문화 되고 심화되어 지고 있음을 볼 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가령 예비신부교실이나 고부교실 프로그램이나 아버지학교 프로그램과 같은 양질의 내용으로 가정을 건전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일에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 청소년문화원'을 설립하여 청소년 문화계발과 계도에 십여 년간 봉사하여 온 박성훈 목사는 그의 사역에서 체험하게 된 수많은 청소년들의 문제는 대다수가 가정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사실 가정의 문제는 부부간의 문제요 그것은 자녀들의 문제요 그것은 부모자식의 문제요 그것은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문제로 발전 됨을 인식할 때 가정의 핵심인 부부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이미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부부십계명>을 현실 감각에 잘 맞도록 가정사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잘 편집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부부생활의 십계명
1.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
던지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이 있어야한다. 화를 꼭 내어야할 경우라면 교대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집에 불이 났을 때 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말라.
언성을 높이는 습관은 점점 발전되는 버릇이 있다.
3.눈이 있어도 허물은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말라.
사랑의 안경으로 보면 허물은 매력으로 보이며 실수는 구수하게 느껴진다. 진정한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다.
4.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가정에서 내 남편, 내 아내가 최고라는 긍지를 가지고 살라. 남의 집이 아무리 좋아도 내 집보다 더 좋을 수 없다.
5.서로의 아픈 곳을 찌르거나 부모형제를 욕하지 말라.
함께 사는 가족이라는 것은 가려운 등을 긁어 주고 아픈 상처를 감싸주는 관계이다.
6.해가 지도록 분을 내지 말고 화를 품고 잠자리에 들지 말라.
화를 오래 묵히면 병이 되고 만성병이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찾아온다.
7.처음 사랑을 잊지 말며 칭찬할 것을 찾아라.
연애시절이나 결혼초기의 로맨틱한 기분을 회상하는 것이 애정생활을 지속하는 묘약이다.
8.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지 말라.
속이거나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면 얼마가지 않아 탈로가 나고 서로의 신뢰감만 무너진다.
9.자존심을 깨고 먼저 화해하라.
내가 먼저 풀려고 하면 뜻 밖에 문제의 실마리가 잘 풀린다. 억지고집을 부리거나 악용하여 기다리지 말라. 인격이 보인다.
10.가정제도의 창시자요 주례자요 중매자를 기억하라.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짝지어 주신 이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서로의 부모님을 내 부모로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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