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깨끗한 시민단체 후보를 뽑아 인천을 바꿔냅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회원들은 좋은 후보 뽑아주기, 깨끗한 시민단체 후보를 뽑아 인천을 바꿔내자는 캠페인을 인천의 주요 전철역과 번화가를 중심으로 연일 벌이고 있다.

2000년 총선시기, 낙천낙선운동으로 부패정치인 4명을 낙선시킨바 있는 인천연대는 얼마전 보도자료를 통해 6·13지방선거를 통해 완전한 지방자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지역에서 열심히 일해왔던 시민단체 후보들을 뽑아 인천을 바꿔내자는 구체적인 대안을 세웠다.

6월 3일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이 단체 회원 50여명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부패정치 청산 깨끗한 시민단체 후보지지를 홍보하자 시민들이 걸음을 멈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천연대 회원 이정원씨를 만나 캠페인을 통해 느낀점을 들어보았다.

"언론이나 방송에서 조차 지방선거는 관심밖의 일이었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과연 이런 캠페인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까하는 의구심도 가졌었죠.

그런데 요즘 매일 전철역 주변에서 캠페인을 벌이다 보니 나날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요.

캠페인용 유인물을 나누어 드리면 길거리에 버리는 분이 한분도 없더라고요. 모두 가방에 넣거나 꼼꼼히 읽고 계시더라구요. 관심이 많다는 증거죠.

요즘은 음료수를 사다주시는 분도 많아요.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박수도 쳐주시고 격려도 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시민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뜻이죠.

시민들은 관심이 없는게 아니예요. 식상한 정치인들에게 염증을 느낀거죠. 참신하고 믿을 만한 지방선거 후보들을 기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선거시기가 다가왔는데도 선거 분위기가 아직 확산되지 않은데다. 후보자들의 거리유세가 별다른 특색없이 진행되자 시민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오늘 행사에서 시민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캠페인 주변행사로 진행되었던 시민의 소리 대자보에는 후보들에게 요구하는 자신의 의견을 적은 내용들이 눈에 띄고 공을 담는 유형별 후보 투표함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회원들은 앞으로 남은 10여일간 주요전철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사이버를 통한 캠페인도 계획중으로 조만간 인천지역 유권자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는 '인천연대 홈페이지(http://www.ispp.or.kr)'에 실렸던 글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